“실패해도 괜찮아” 라고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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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편한  링크 는 이 곳을 눌러주세요 개발의 끝에 마주한 평가 개발을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때면, 가장 많이 받는 요구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정도면 충분한지” 입니다. “리이오 이정도로 코드를 짜면 괜찮을까요?”, “이정도면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저 역시도 이러한 질문에는 항상 비슷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고민을 정말 많이 한 흔적이 보여서 좋아요.”, “여기는 좀 더 고민하면 좋아지겠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저의 대답에서 둘 중의 하나의 경험을 합니다. 바로 “합격” 아니면 “불합격” 입니다. 평가가 아닌 실험 사실 합격과 불합격은 시험이나 평가 뒤에 따라오는 행위입니다. 배우는 사람은 스스로를 평가할 필요는 있지만, 남에게 평가받아야만 배움이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다르게 질문하고 다른 질문을 요구하려고합니다. “이 정도 코드를 짜면서 무엇을 배웠어요?” “다음에 또 이걸 한다면 다르게 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어떤게 있어 보여요?” “본인이 느끼기에 최선을 다했나요?” 사실 위의 질문들은 회고의 질문들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회고에서도 한 프로젝트의 평가를 하지 않도록 가이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운 방향성 결국 배움의 과정에서 평가를 하지 않고 개선을 생각하게 함으로 그들은 그들의 배움에 실험을 계획할 수 있고, 그 실험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지를 인지하고 무엇을 배우지 못했는지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실패해도 괜찮아.”, “지금 마음껏 실패해.”라는 말이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라는 믿음이 부서지면서 생긴 의문에서 출발한 탐구였습니다. 왜 실패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기를 쓰고 성공하려는 걸까? 실패해도 괜찮다고 느끼게 하려면 어떤 것들을 제공해야할까? 애시당초 실패해도 괜찮은게 맞기는 한건가? 이러한 질문들의 결과는 “실패는 해도 괜찮아는 동작하지 않는다” 이고, 그래서 배우는 사

바미와 바미로그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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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편한  링크 는 이 곳을 눌러주세요 올리비아와 함께 바미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도움을 줄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바미로그 였습니다. 가장 처음 마주친 어려움은 아이의 행동을 메모장에 기록해 놓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더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유, 직수, 수면, 기저귀 기록 말고도 받아야 할 도움들은 계속 발견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마다 계속해서 도구를 만들고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도움이 왜 필요했는지와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많은 부모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습니다. :) [2023.1.13 - 1.0.3] 바미는 이제 춥지않은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제 바미는 조리원을 나와서 집에서 목욕을 하기 시작했어야 합니다. 산후도우미분의 능숙한 목욕은 시계를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초보 부모는 달랐습니다. 아기는, 특히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을 할 때 크게 2가지를 조힘해야했습니다. 목욕할 때 주변의 온도 목욕의 시간 (10분 이내) 이 두가지가 잘 못되면 아이가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온도를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욕실에 뜨거문 물을 틀어서 온도를 올리고, 온도계를 가져다 놓으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하는 목욕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씻겨주고 싶은 곳은 많았고 서툴렀기 때문에 10분이라는 시간은 금방 갔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타이머는 맞춰놓은 10분이 지나면 알람과 함께 초기화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목욕이 끝났을 때 얼마나 오버했는지 계산해봐야 했습니다. 그 다음은 스톱워치로 하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있지만 볼 때 마다 얼마나 남았나를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건 아이의 건강을 건 사투? 속에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밥솥 타이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밥이 완성되기 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고 밥이 완성

앱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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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편한  링크 는 이 곳을 눌러주세요 앱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앱 개발을 시작할 때 보면, 세상을 바꿀만한 앱, 엄청난 돈을 가져다 줄 앱,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앱을 만들 준비를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만든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무엇인가? 언제나 앱을 만들기 전에 드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만든 앱은 제 삶이 너무 힘들어서 만들었습니다.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 초보 아버지는 언제 그리고 얼마나 밥을 먹었는지, 기저귀를 언제 갈았는지, 모유수유를 얼마나 했었는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애기 언제 마지막으로 분유 먹었지? 아끼 기저귀 갈 때 뭐 있었어? 나 모유수유는 얼마나 했어? 위 질문에 어…나도 몰라 라고 답하는 순간 독박육아라는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 메모앱에 기록을 했었습니다. 너무나 게으른 저에게, 그리고 피곤한 저에게 좀 더 쉽게 기록이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굉장히 운이 좋겠도 저는 아주 간단한 앱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기록하고, 기록한 것을 보기가 힘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앱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기능이 필요한가? 분유, 모유 먹은 양과 시간 신생아는 잠자는 시간은 아직 필요없지만 곧 필요해보임 기저귀 갈아주는 타이밍과 내가 본 것 수유를 얼마나 했는지 그리고 위의 것들을 볼 수 있는 방법 이 다섯가지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나만을 위한 로그인 다크모드 이쁜 UI 앱을 상징할 캐릭터 와 같은 사치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저 내일도 나는 메모앱에 기록을 해야하는데, 그것을 도와줄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앱을 개발하는데 걸린 시간 2시간 안쪽에 개발하고 출시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능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죠. 버튼 2,3개를 가진 페이지 4개와 저장한 데이터를 불러와 줄 페이지 1개가 전

2022년 iOS 커리큘럼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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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편한  링크 는 이 곳을 눌러주세요 멘토라는 직업을 가지고 가장 먼저 고민을 하게 된 주제입니다. 특정 커리큘럼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래도 더 나은 커리큘럼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전에 버전 1.0.0을 만들었다가 현재는 한 번 갈아엎어서 버전 2.0.0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스로 왜 이런 것들을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개선시키고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마법의 체크리스트 2022년의 처음에는 로드맵을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평생의 공부 방법은 책의 목차를 보고 해 나가는게 전부였는데, iOS 개발에는 그런게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분들이 만드신 iOS road map이 낡아서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업데이트를 했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공부하면 iOS마스터 할 수 있겠다! 라며 신나했었습니다. 위에서 부터 하나하나 해 나가면 나도 장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 이라는 꿈이 무너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여정의 지도 V.1.0.0 로드맵을 체크리스트 삼아 공부하려던 꿈은 좌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동작하지 않는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이 항상 스터디를 하고 공부를 할 때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마지막에 힘들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재미있는 부분까지만 일단 공부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 그러면 재미있게 개발을 할 수 있을텐데. 그러면서도 내가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게 하다가 로드맵 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면서도 종속성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우선순위와 순서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로드맵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라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0.0 버전이라고 부를 만한 여정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종속성도 보여주면서, 각 학습을 단계별로 잘라서 할 수

아이의 일상을 기록하는 바미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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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소변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면시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식사량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2022년 커뮤니티활동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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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편한 링크 는 이 곳을 눌러주세요 2022년은 커뮤니티와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였습니다. 커뮤니티의 힘을 알고있기에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성장을 했었기에 커뮤니티 활성화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무슨 짓(?)을 했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또 그 일들이 어떤 변화를 기대하며 한 일들 이었는지를 정리해 보려고합니다. 발표 가장 쉽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발표자로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 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방법 중 가장쉬운 방법이 발표’ 가 아니라 현재 가장 쉬운 방법이 발표 였습니다. 최근 한국의 iOS 커뮤니티는 이전에 발표했던 발표자와 오랜기간 공부한 것을 정리해서 발표한 것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컨퍼런스에서는 배울만한 것들이 많아야 하는 것도 맞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에 대해 발표를 하고 ‘저 정도는 나도 발표할 수 있겠다’ 혹은 나도 다음에 저 정도의 난이도는 공부해서 발표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발표했습니다. 물론 발표한 내용 모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스스로 학습하면서 정리한 내용들 이었습니다. 발표에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은 듣는 청중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발표자라는 타이틀 컬렉터가 되고 싶어서 발표를 하는 사람이 많다면 커뮤니티는 가고싶지 않은 곳이 되어버릴 것 입니다. 하지만 발표를 듣는 사람들이 올라올 수 있는 장치들을 만들어 줘야 그 다음, 그 다음 사람들이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iOS를 시작하자마자 3개월만에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그 경험은 저를 엄청나게 성장시켰고, 또 공부하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발표에도 문화가 필요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그래도 발표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발표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한 해동안 열심히 발표했습니다. 오거나이저 다양한 오거

2022년 테크 멘토 / 코치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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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보기 쉬운 링크 를 준비했습니다. 2022년에는 iOS 개발자에서, 테크 멘토 / 코치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강사, 교육자라고 생각했던 커리에서 다른 커리어 였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에 했던 시행착오와 의문들을 적어보았습니다. 한 해에도 몇 번의 생각이 바뀌었고, 그래서 앞으로도 바뀔 때 마다 적어두어야겠습니다. 선생님과 멘토는 무엇이 다른가요? 선생님과 멘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보의 전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나은 방법이다 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서 답을 찾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가진 마인드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림(학생)이 더 많은 것을 알도록 내가 아는 것을 전해주고, 그들이 모르는 것을 물어봤을 때 답을 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을 보내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처음에 든 생각은 선생님과 멘토는 다른 직군이다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아간 생각은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들이 넘어지고 쓰러졌을 때 응원해서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것이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멘토라는 용어의 정의와도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의 여정의 끝을 다 보고나면서 한 번 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결국 (테크) 멘토는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높여주고, 그들의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람 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멘토의 생각을 주입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멘토의 경험과 생각을 주입하지 않고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일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결국 멘토의 역할은 크게 2가지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들의 선택지를 어떻게 늘려줄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의 깨달음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은? 좋은 멘토의 역할은 결국 좋은 질문을 멘티들에게 던져주는 것입니다. 이런